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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ocutView] 박애병원서 접촉 맞나…119번 감염경로 '미스터리'

2019-11-04 0 Dailymotion

경기도 평택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는 119번(35) 환자의 감염경로가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.<br /><br />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"119번 환자가 지난달 31일 밤 평택 박애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"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.<br /><br />평택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이 환자는 지난달 31일 밤 옻닭을 먹은 뒤 발열과 근육통, 소화불량을 호소하며 평택 박애병원 응급실을 찾았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때마침 같은날 밤에 박애병원에 내원했던 52번(54·여) 환자로부터 119번 환자가 감염됐으리라는 추측을 내놨다.<br /><br />하지만 박애병원 CCTV 확인 결과 119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밤 11시 34분에 병원을 나갔고, 정작 52번 환자는 밤 11시 51분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.<br /><br />두 환자의 병원 출입 시간이 17분이나 차이가 나고, 두 환자 모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지 않은 채 응급실에서만 진료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서로 접촉했다는 증거가 없는 셈이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"119번 환자가 진료를 받고 나간 후 52번 환자가 이어서 진료받았다"고 인정했다.<br /><br />그러나 "병원에 가서 의무기록이나 CCTV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"며 "CCTV가 출입구 등에만 설치됐기 때문에 언제까지 병원에 머물렀는지에 대해선 CCTV나 의무기록 이외의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"고 주장했다.{RELNEWS:right}<br /><br />이어 "공간적인 공통점과 확진환자가 진료받은 점을 고려해 현재까지는 (119번 환자가) 박애병원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"며 "병원에 접수하거나 대기하는 도중 동선이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면접·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"고 해명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119번 환자가 지난달 26일과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온 친구를 만났던 사실도 드러나, 해외에서 감염된 또다른 '초발 환자'의 존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"119번 환자의 친구는 지난 3일과 12일에 실행한 1, 2차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"며 "감염 가능성은 낮다"고 설명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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